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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단독 콘서트 "T-WITH" at 서울 한전아트센터.

평소 김태우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하길래

아무생각없이 예매.

그런데,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콘서트 중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앵콜할때 찍은 사진인데.. 너무 소심하게 몇장 못찍었다. 아쉽 ㅜㅜ

​김태우는 역시, 덩치가 크다.

그래서 무대를 더욱 더 장악하는듯. 파워가 있다.

하지만, 이날은 목소리가 많이 쉰 듯 했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하셨나보다.

노래 너무 잘하시고, 노래 너무 좋으신데 목소리가 쉰 듯해서

듣는 내내 마음이 졸여졌다. 불안불안.. 부디 목 관리 잘하셔서

앞으로도 좋은 노래 계속 들려주시길...


이번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있는게 아니라

김태우가 걸어온 10년을 얘기하며

조용히, 솔로로 불렀던 노래들을 하나씩 꺼내 불러주셨다.

그런데 왜그리 눈물이 마구마구 나는지.

김태우 노래는 모두가 뭔가 비슷해서

'아 김태우가 불렀구나'하게 느껴지면서도

노래 하나하나가 은근 다르고,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김태우씨의 진솔함이 묻어나는 콘서트였다.


나는 김태우처럼, 

슬픔을 너무 우울하게 표현하지 않고,

기쁨을 너무 댄스처럼 표현하지 않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여러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해내는 느낌이 너무 좋다.

​한전아트센터 2층 B열 35-36번으로 예매했다.

해당 좌석에서 본 모습이다.

한전아트센터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보기에 너무너무 괜찮았다.


앞뒤 간격도 넓어서, 앞사람 뒷통수에 너무 가리지 않았다.

또한, 2층인데도 사진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

B열 자체가 2층에서도 두번째 열이어서

앞에 안전봉 등에 시야가 가리는 것 없이 너무 괜찮았다.

사이드 좌석인데도 공연장 자체가 크지 않아서 괜찮았다.

1층이 아니어도 굳.



​이건, 참고로 한전아트센터에서 김태우 콘서트 표를 미리 받아두고

기다리기 위해 들어간 커피숍이다.

한전아트센터 카페 파브리끄 커피 로스터즈

FABRIQUE COFFEE ROSTERS.

횡단보도 건너 3분정도 걸으면 아파트쪽에 있다.

동네 주민들만 알 법한 카페.


한전아트센터 카페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길 바로 건너편에 있는 카페에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여기까지 왔는데, 새로운 곳을 찾아가보자며

아파트쪽으로 살짝 걸어가봤더니 나온 곳.


야외 오픈된 느낌에

킨포크적 가게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다.

더구나, 커피 사이즈도 크고

쿠키고 크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쿠키 강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같다. 

저 쿠키 또 먹고싶군.

아무튼, 김태우 콘서트의 여운은

몇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음악 무한반복. ㅋㅋ

싱글로 데뷔하고 더 좋아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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