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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2번~3번 출구 사이

<당산 주먹고기>.

유명하다고 익히 들었기에 궁금해서 방문.

주먹고기는,

주먹처럼 두툼하게 썬 고기를 뜻하며

정해진 부위가 있는건 아니라고 한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당산 주먹고기는, 삼겹살 + 오겹살 + 목살 + 가브리살을 섞어서

허브오일에 숙성시켰다고 한다.

당산주먹고기의 기본 테이블.

된장은 기본으로 나오고,

파전같은것도 나오는데 나는 파전이 어찌나 맛있는데

두번리필해먹었다.

원래 주먹고기를 시키고 싶었는데,

이날 주먹고기가 다 떨어졌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오겹살을 시켰다.

삼겹살과 오겹살중에 고민하다가 오겹살을 시켰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비록 삼겹살을 먹진 않았기에 어떤맛인지 모르겟지만

오겹살은 정말 최고였다.

된장찌개. 그냥 된장찌개 맛이다.

요즘 된장찌개는 고깃집에서 돈주고 사먹어야하는데

공짜로 나와서 감동이다.

<당산 주먹고기> 오겹살. 얼른 익어라.

요게 2인분어치다.

고기가 조금 익어서

자르기 시작했다.

아직은 약간 빨간 모습이다.

오겹살이 거의 다 익어간다.

그런데, 다른 고기들처럼 시커멓게 익어가는게 아니라

빨갛게 익어가는 느낌이다.

불에 그슬리지 않아서 그런걸까.

<당산 주먹고기>의 오겹살. 정말 맛있었다.

비록 홍천의 그 제주도 흙돼지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먹기에 이만하면 괜찮다.

이만하면 괜찮다는것은

내가 주먹고기를 못 먹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햇듯 주먹고기 품절로 인해)

<당산 주먹고기>의 메뉴판이다.

오겹살, 항정살, 목살 등 다양하게 판다.

주먹고기는 그냥 모듬고기를 의미하는 듯.

내부에 저런 플랜카드들이 붙어있다.

강화(마니산 석모도) 가족분들이 농사지은 식자재들을

최대한 사용하였다고 한다.

<당산 주먹고기>의 목살.

목살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목살아 얼른 익어라.

요게 1인분 어치다.

마늘도 더 받아 굽기 시작했다.

마늘도 맛나고 양파도 맛나다.

(어딜 가나 마늘과 양파는 맛나겠지만)

<당산 주먹고기>의 목살이 익기 싲가해서

자른 모습. 캬

지금 봐도 군침이 나온다.

기름이 적당히 붙어있다.

계속 느끼는 거지만 여기는

그으름이 덜해서인지

고기게 붉게 익는다.

<당산 주먹고기>의 목살이 다 익은 모습이다.

목살 또한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오겹살과 목살 중에 어떤게 더 맛있었냐면

나는 그래도 오겹살이다.

흡족했던 당산 주먹고기.

비록 주먹고기는 못먹었지만

오겹살과 목살을 먹으며 주먹고기도 맛있겠구나

가늠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