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정신] 필립파 페리

[인생학교 정신] 필립파 페리

 

얼마 뒤에 페트라는 야간 강좌에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며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그 남자를 만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할 만큼 뜨거운 감정은 못 느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있으면 좋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쯤 만나서 술을 마시기도 했다. 그렇게 여섯 달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은 휴가를 떠났다가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 돌아왔다.

그런데 그때부터 페트라는 자꾸만 남자친구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그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다이어리에 혼자 글을 쓰면서 감정을 적절히 처리했다. 글쓰기는 끓어오르는 충동을 뿌리치는데 꽤 효과가 좋았다.

연인을 '숨 막히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되었는지,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깊어져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도 문제가 된다. 뇌가 아무런 훈련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는 근육과 다르지 않아서, 쉽게 말해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을 지켜주고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두뇌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들이 필요하다. 진짜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 깊이 있고 진지하게 집중하기,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다. 이 조건 중 두 가지 이상만 충족되어도새로운 신경경로가 형ㅅ어되지만, 네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된다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공포를 느껴라, 그리고 어떻게든 도전하라."

"수치심을 느껴라, 그리고 어쨌든 뭔가를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