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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먹는 것이 두려운 걸까] - 허미숙

 

우리가 진정으로 강해지는 법은 ‘~하면 인정받을 것이다.’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받을 만하다 혹은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훈련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심판할 수 없다.

그것이 오히려 가장 크게 상처를 주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행이 누구의 탓인지 따지는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두고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되찾아와야 한다. 환상이 아닌 현실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 상처받아도 눈물흘려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소유양식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의 불안정함과 두려움, 분리감, 수치심 등 부정적 감정을 안으려 하지 않고 환상으로 덮으려 한다. 그들은 혼자 있는 순간, 특히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을 가장 두려워한다. 자신을 돌보는 법을 완전히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존재양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돌볼 줄 안다. 진짜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한다. 두렵고 혼란스럽지만 용기를 낸다. 따라서 존재양식으로 사는 사람은 쾌락이 아닌 기쁨을 얻는다. 이것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소유양식으로 사는 살마은 가지면 가질수록 불안하지만 존재양식으로 사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면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하든 휘둘리지 않는다. ‘자아라는 나무의 뿌리가 깊이 박혔기 때문에 거센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존재양식으로 살아야 한다. 그 길만이 행복에 도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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