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여자가 일한다는 것] 허영순

[회사에서 여자가 일한다는 것] 허영순

 

 

 

유리 천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 깨뜨리기 어렵기도 하지만 다행히 강철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깨뜨릴 수 있다. 유리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피도 나고 상처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고 새롭게 돋아난 살은 더욱 강인하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다.

 

"겸손하되 당당하라."

쉽지 않은 명제이다. 실력이 없으면서 겸손하면 굽실거리는 것처럼 비춰질 가능성이 크고, 일은 잘해도 겸손하지 않으면 거만하다는 말을 듣기 쉽다. 결국 겸허한 자세로 계속해서 배우는 수밖에 없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직장에서 어떠한 업무를 맡기더라도 수용하고, 조직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때로는 본인의 업무가 아닌 일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냉정하게 내치거나 투덜거리기보다 협력한다면 본인에게도 플러스가 되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당장은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시간만 빼앗겼다는 생각으로 아쉬울 수 있지만, 이러한 경험들은 분명 성장의 기회가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여성 리더는 선입견을 뛰어넘어야 한다. 연약할 것 같지만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되 믿음이 가야 한다. 깐깒마이 아니라 치밀함을, 고집이 아니라 확신을 보여야 한다.

"인생의 가장 큰 리스크는 배짱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신문 칼럼에서 '면접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글이다.

말을 건네 보니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산뜻한 기운이 감돌고(긍정적 사고), 거기에다 톡톡 튀는 탄력성과 기민함 같은 것이 느껴지고(판단력, 사고력), 몇 마디를 나눠 보니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말하는 폼이 신뢰가 가고(자신감), 무언가를 부탁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들어줄 것 같고, 그래서 친구들도 사랑할 것 같은 느낌(협동정신+책임감), 여기에 인상도 푸짐하고 금방 유머를 쏟아 낼 것 같은 분위기라면 더욱 좋겠다.

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왠지 상쾌한 사람'이면 OK라는 것이다.

 

여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으면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 여성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악수의 에티켓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처럼 입어라. 그러면 실제로 성공의 길이 열린다."

컬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일을 성사시키고 싶을 땐 성사 의지를 보여 주는 붉은색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세일즈학에서는 붉은색을 입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손자병법>에 '풍림화산'이라는 말이 있다. '움직일 때는 바람처럼, 머물 때는 숲처럼, 공격할 때는 불처럼, 지킬 때는 산처럼'이라는 의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유리창을 많이 닦는 사람이 적게 닦는 사람보다 유리창을 깰 확률이 높은 것처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구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책이나 신문, 잡지 등을 꾸준히 읽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일주일에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시간이 5시간 더 많다고 한다.

 

독서 경험을 '돌덩이'라는 낱말에 압축한 어느 프로듀서의 말이 귀에 맴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이 세상 모든 미디어 중에서 사람의 가슴에 던지는 가장 크고 묵직한 돌이라고 생각해요. 저자의 인생이 내 몸에 부딪히는 것이죠."

 

'결혼에는 고통이 있다. 그러나 독신에는 행복이 없다.'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그것을 버텨 내고,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힘, 바로 정신 근육의 힘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섬세함과 여성은 동격어이다. 섬세함은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하게 해서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