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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우들의 직장생활 다이어리] 한옥경, 이미정

 

 

후배에게 업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후배의 역량을 파악해 그날의 업무를 리스트로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각 업무의 마감 시간까지 정해주자. 일을 시킬 때는 단편적인 지시만 내리지 말고 해당 업무의 전체적인 그림과 흐름도 설명해줄 것. 후배가 맡은 일이 전체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정리가 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런 배경 설명이 없으면 후배는 찰떡 만들어 가져오라 해도 개떡을 만들어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일을 제대로 해오지 못하면 따끔하게 혼내라. 어중간하게 혼내면 후배는 감정은 감정대로 상하고 당신에게 어쭙잖은 반발심까지 갖게 될 수 있다. 단 다른 직원들이 모두 있느 ㄴ곳에서 ㅈ리책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게하면 후배가 집으로 돌아가서 당신을 위해 특별히 칼을 갈지도 모른다. 채찍질을 할 땐 확실히, 당근을 줄 땐 초콜릿 바른 당근을 줘라. 칭찬을 할 떄는 팀장도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해서 후배의 기를 팍팍 살려주자.
 
성격에 따라 여자가 많은 조직이 맞는 사람이 있고 남자가 ㅁ낳은 조직을 더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금 여자가 많은 조직에 몸담고 있느 ㄴ사람들 가운데 혹시라도 내부 갈등으로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머릿속에서 그런 편견을 지워버리자. 왜냐, 싸가지 없는 것들은 남녀 불문하고 싸가지 없고 이기적이다.
 
보통 뒷담화는 뒷담화로 끝난다. 여중, 여고를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엄청난 수다의 향연과 약방의 감초와 같이 빠지지 않는 뒷담화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그 수준이다.
남녀가 골고루 섞인 조직의 경우 대립되는 무리가 명확하게 갈리지는 않지만 여기서도 뒷담화는 존재한다. 직장이라면 '뒷담화 is Everywhere'랄까.
 
평범한 우리, '사장님 딸'이고 싶지만 그저 '우리 엄마 아빠 딸'인 우리는 한 번의 실수를 웃음으로 넘기지 말고 선배의 지적을 흘려들을 것이 아니라 나를 업그레이드시키고 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성실한 당신, 상사의 예쁨은 너의 것.
첫째, 메모해라. 둘째, 30분 일찍 출근해라.
말투는 부드럽게, 내용은 강하과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선배의 너그러움과 무서움을 적절히 조절해 보여주는 '밀당'의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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